전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중소기업 애로해소와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환경을 어렵게 하는 규제 개선에 노력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수출기업, 선도기업 등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지원기관협의회, 외투기업 간담회, 성장동력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이에 지난 8월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도와 감사원 기관운영감사에서 ‘기업투자 애로해소’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 환경개선사업, 시제품제작 지원 등 108개(6524억원)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4개 시·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기동반’과 ‘기업 후견인제’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시·군별 기업 규제환경을 진단해 기업의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공장설립, 산업단지 등과 관련된 규제애로 과제를 발굴하고 자치법규 제·개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47개의 조례를 제·개정 중에 있다.

이에 도는 이날 14개 시·군과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협업회의를 갖고 중소기업 애로해소 지원을 통한 기업 체감도 향상과 기업환경 규제개선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의 애로해소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도와 시·군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기업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소통창구 마련을 위한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우수 시·군에 재정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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