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사 송하진)와 군산시(시장 문동신),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전북지역 유·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 에서 열리는 제3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는 내 고장 전라북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대상을 초·중·고교생에서 유치부까지 확대해 가족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군산시‧가천길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군산시‧가천문화재단‧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관한다. 그리고 전라북도교육청‧군산교육지원청‧길병원‧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를 이용하거나,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군산시 대야관통로 141-13)으로 접수하면 되며, 기간은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다.

도화지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해 당일 현장에서 주최측이 제공하며, 도화지 외에 물감, 붓, 크레파스 등 필요한 물품은 개인이 준비해서 오면 된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초‧중‧고 구분,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11월 7일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상과 함께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 30만원, 유치원생 10만원의 부상이 수여되는 등 약 350명의 수상자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주최 측이 마련한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회당일 우천시에는 1주일 연기할 예정이며, 우천안내를 비롯한 대회 소식과 자세한 대회요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군산 대야초등학교 김혜영 교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그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가족과 함께 온 유치원생들이 많이 아쉬워했는데, 이번에는 유치부까지 참가범위가 늘어난 만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등학교 출신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이후,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군산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전북지역으로 확대돼 시행된 지난해 제2회 대회에는 총 7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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