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일본 언론의 한국 정부에 대한 비꼬기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며 ‘의도적인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뉴욕 유엔총회 당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정부의 대북 인도지원 결정에 대해 “지금 그럴 때 인가”라며 화를 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22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일간의 우호적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한다”며 일본 정부와 언론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당시 회담에 참석했던 우리 정부 관계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청와대는 이러한 일본 극우 언론의 왜곡 보도와 관련 미 백악관측에 논의한 결과 “한미일 3국 공조에 균열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북한이 희망하는 상황으로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러한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를 받아쓴 일부 국내 언론에 대해서도 “오보는 받아 써도 오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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