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모든 시·군의 농산물을 한 군데서 살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21일 전국 최초의 광역 로컬푸드 판매장인 ‘전북 삼락 로컬마켓’을 전주·완주혁신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완주군수와 출하농가 등이 참석했으며 마을상품과 6차 산업 인증품에 대한 전시 판매도 진행됐다.

‘전북 삼락 로컬마켓’은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이 한 곳에 모이는 전국 첫 광역 로컬푸드 매장으로 농산물 직매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로컬카페, 교육장,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 삼락 로컬마켓’은 14개 시군 신선농산물과 가공품 등 939개 품목이 입점했으며 기획생산협의회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출하품목과 시기, 가공품 입점 등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시군 단위로 한정했던 로컬푸드를 광역으로 확대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 수요를 충족하는 도·농 상생 모델 및 대표적인 삼락농정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 삼락 로컬마켓 건립은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과 동시에 중소농·고령농의 연중 기획생산을 위한 소규모 비닐하우스·잔류농약 검사·유통시설 보완 등을 지원한 결과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 인증 로컬푸드 직매장’ 제도가 운영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는 이번 개장을 통해 마을상품의 시·군 간 물류 활성화를 비롯 도(道) 단위 기획생산 체계를 준비하는 등 로컬푸드 고도화를 위한 2단계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생산자·소비자·지역이 행복한 ‘삼락 로컬마켓’이 혁신도시에 개장함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의 농산물이 제값을 받는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전북이 전국 로컬푸드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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