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2018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공모 결과 전주, 정읍, 남원, 임실, 고창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들 5곳은 올해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을 실시했던 곳이다.
  재단이 밝힌 시군별 심사평을 보면 전주의 경우 기획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고 작품성 또한 우수하나 공연의 창의성 부분이 약간 아쉬웠다는 의견이었다.
  정읍의 경우 지역 기반 스토리 발굴과 공연 콘텐츠 제작이 매우 고무적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남원의 경우 시립국악단의 운영으로 전문성과 안정성은 확보되었으나 공연장소가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춘향테마파크로 변동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차별화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임실의 경우 내용 및 주제, 마케팅 활용방안이 잘 구성되어 있고 지역주민의 참여가 본 사업의 취지와 잘 맞는다는 의견과 함께 공연 외 체험프로그램 등의 차별화 방안을 추천하였다.
  고창의 경우, 풍물 창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돋보인 점, 지역 축제 등 타 프로그램과의 연계 노력은 좋으나 계획 실현의 구체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었다.
  재단 관계자는 “매년 년 초에 심사를 진행하여 준비기간이 짧고 예산지원이 늦어짐에 따라 발생하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올해는 심사를 앞당겨 실시했다”며 “늘어난 공연의 준비기간 만큼 내년도 공연의 콘텐츠 및 인적 구성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정된 지역 공연은 다음과 같다.
  ▲전주:암행어사 출두야(전주문화재단)
  ▲정읍:청하산에 깃든 해어화(사)한옥마을사람들)
  ▲남원:창극 열녀춘향수절가(남원시립국악단)
  ▲임실:춤추는 상쇠-필봉아리랑(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버라이어티 감성농악 ‘잡색삼색’(고창농악보존회)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