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오는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8개월간 특별방역 체제에 돌입하여 강도 높은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 체제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 수준 가축질병의 연례행사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 예방을 위한 ‘선제적 차단방역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에 대한 방역정책 일환으로 시행된다.

진안군은 총력대응을 위해 ▲구제역·AI 상황실 운영 ▲민관합동 점검반 운영 ▲공동방제단 소독강화 ▲예찰 전담공무원제 운영 ▲현장 밀착형 방역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에 소독약 4,000kg를 공급해 매주 수요일은 일제소독의 날로 적극 홍보하고, 자체점검반 편성활동 등을 통해 농가 자율방역 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구제역 방역 강화를 위한 소·염소 일제접종 추가 계획으로, 올해는 소 일제접종(2회→3회), 염소(1회→2회)로 확대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선제적 차단방역 강화, 동물복지인증농장 확대를 통해 질병 내구성이 강한 청정축산 진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월 11일 행정, 공수의, 생산자단체, 축협이 참석한 가축방역회의를 통해 가축질병예방, 축산정책 방향, 민·관·유관기관의 임무·역할 등을 논의 후 방역정책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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