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에서 김채린(전라초 2년)·김유빈(전라초 4년) 가족이 대상인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차지했다.
  전북동시읽는모임(회장 박예분)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동시화대회는 85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김주희(소양서초 3년)·황인성(전주북일초 4년) 가족이 금상을 받는 등 총 43명의 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저학년 대상을 받은 김채린 학생의 작품은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라는 질문에 ‘엄빠가 좋아요’라고 지혜롭게 답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으며, 고학년 대상을 받은 김유빈 학생의 작품 ‘고양이와 햇살’(이옥근 동시)은 마루 끝에 앉아 졸고 있던 고양이가 등에 앉은 햇살을 꼬리로 살살 쓰다듬다가 개 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 마당 구석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족이 된 고양이 ‘찡꼬’를 떠올리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이 동시를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23일 오전 10시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수상작품은 1년 동안 도내 도서관·문학관·기업체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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