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추석을 맞아 제초제를 이용해 손쉽게 산소 잡초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산소에 쑥, 쇠뜨기, 토끼풀, 제비꽃 등 잎이 넓은 잡초가 많이 발생했다면 액체형 제초제인 디캄바 액제, 메코프로프 액제, 메코프로프-피 액제를 사용한다.
사용설명서에 적혀 있는 농도로 제초제를 희석한 후 분무기를 이용해 잡초 전면에 골고루 뿌려주는데, 주변 농작물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며 뿌려야 한다.
아까시나무의 경우 디캄바 액제를 나무 자른 단면에 바르면 된다.
띠, 억새 등 잔디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다년생 잡초는 트리플록시설퓨론소듐 입상수화제, 세톡시딤 유제를 적정 농도로 희석해 뿌려주고, 크기가 큰 것은 2~3년에 걸쳐 매년 2~3회 약제를 뿌려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세톡시딤 유제의 경우 잔디도 함께 죽으므로 희석액을 면장갑에 바른 후 띠와 억새의 밑둥치에서 위쪽으로 훑어주는 것이 좋다.
칡덩굴의 경우 디캄바 희석액을 붓이나 솔로 칡 줄기에 손가락 하나 정도 길이로 바르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작물보호과 이인용 연구관은 "남은 제초제는 농약포장지 그대로 밀봉한 후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적절하게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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