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하고 독특한 소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10월에 두 번째 막을 연다.

군은 제2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를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추장민속마을 발효소스토굴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제12회 순창장류축제와 함께 진행해 박람회 참가 시 장류축제까지 즐길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제1회 세계소스박람회에는 세계 10여개국,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1,000가지 소스가 전시되고 다양한 판매행사가 열려 세계소스의 흐름과 국내 소스류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성공적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열리는 제2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 15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다양한 세계소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보다 대폭 늘려 10만명 규모가 참여하는 박람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전시 규모를 확대한다. 기존 해외기업관, 국내기업관 2개의 대형전시관을 산업관, 마케팅관, 전시관 3개관으로 늘린다. 13개국 69개사가 참여해 94개의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국내는 물론 세계 소스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효소스토굴 기획전시도 강화한다. 지난해 열린 기획전시에다 복을 부르는 세계음식 소스전, 6차 산업전, 장수밥상, R&D 전시전이 추가됐다. 특히 발효소스토굴에는 올해 완공한 미디어 아트존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일에도 팔을 걷어 부친다. 우선 미국대사관, 한독상공회의소 등 해외기관에서 15명이 참여하고 호텔앤레스토랑 관련 매체에서도 10여명이 참가한다. 또 유통바이어 등 1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군 측은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들이 국내 소스업체들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4조원으로 추산되는 해외 소스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유명 메인 쉐프와 함께하는 순창 소스 활용 푸드쇼, 오뚜기, 이금기와 함께하는 푸드 쇼 등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쇼 행사도 준비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 소스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류라는 한국 전통의 소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꽤할 수 있는 소스관련 국내 최대 박람회다” 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즐기고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박람회로 만들어 나가 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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