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을 많이 올린 작목으로 시설재배는 오이(촉성), 노지재배는 부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목별로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 간에 적게는 3.9배에서 많게는 41.2배까지 소득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18일 2016년산 주요 5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촉성) 1,540만원, 감귤 1,520만원, 토마토(촉성) 1,300만원, 파프리카 1,290만원, 딸기(반촉성) 1,200만원 순이었다.
오이(촉성)와 감귤은 4,000㎡(구 1,212평)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0만원, 2016년기준) 수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노지재배 작목의 10a당 부추가 390만원, 쪽파 380만원, 참다래 350만원, 포도 330만원, 복숭아 31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농가 간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득 상위 20% 농가는 하위 20% 농가에 비해 소득이 3.9배(수박)에서 41.2배(봄감자)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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