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창단된 무주농악보존회(회장 최왕진)가 16일 전북 완주군 완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북 시군농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가 주최한 것으로 전라북도 내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농악단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40여 명으로 구성된 무주농악단은 13번째로 출연해 흥겹고 전통있는 무주농악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왕진 회장은 "보존회원 모두가 반딧불축제와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3개월여 동안 땀을 흘리며 연습한 결실을 제대로 안은 것 같아 기쁘다"며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에는 대상에 도전해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주농악보존회는 무주농악의 뿌리를 찾아 올곧게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올해 반딧불축제에서도 세 차례에 걸친 특별공연을 펼치면서 관광객과 외국인들에게 무주농악만이 가진 멋진 소리를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회원은 무주군민 7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태일 단장이 지도를 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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