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예술몽당(夢堂) 프로젝트’를 18일부터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제한된 프레임의 예술교육이 아닌 능동적이고, 실험적인 문화예술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함께 상상력을 더한 자유로운 예술실험을 진행, 지원하는 프로젝트. 지난해 ‘696번가 프로젝트[P+INK]’로 진행됐던 프로젝트로 올해는 전주시청 뒤편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에 위치한 유휴공간과 예술가의 작업실을 오가며 진행된다.
  '머리를 비우고, 영혼을 채우는 예술노동'을 주제로 프로그램별로 4팀의 참여예술가와 함께 11월까지 각각 8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2월에는 결과공유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4개 프로그램은 ▲자기사용 설명서 ▲기억을 소환하는 그림책 ▲한땀 한땀 바느질 ▲예술노동Ⅳ. BI_MAKERS.
  ‘자기사용 설명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잘 알고 있는지, 일상 속에 묻혀 무관심했던 나를 재발견 하는 내용.
  ‘기억을 소환하는 그림책’은 선미촌이라는 성매매 집결지에서 개인의 역사와 지역의 역사의 접점을 발견하고, 기억을 소환하며 개인이 원하는 미래를 탐색해본다.
  ‘한땀 한땀 바느질’은 천에 실로 수를 놓으며, 섬세한 관찰과 기록을 하는 느린 드로잉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과 상상을 수틀에 엮어 본다.
  ‘예술노동Ⅳ. BI_MAKERS’는 개인의 특성을 시각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예술몽당 참가 시민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063-283-9226.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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