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수신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7월 도내 금융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243억 원→4105억 원)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2207억 원→+1828억 원)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증가폭은 전월보다 축소(+2450억 원→+2277억 원)됐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8048억 원→-3876억 원)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3269억 원→-3516억 원)됐고, 비은행금융기관도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4779억 원→-360억 원)됐다.

7월 중 어음부도율과 예금은행대출금연체율은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어음부도율은 0.42%로 전월(0.29%)보다 0.13%p 상승했고, 신규발생 부도업체수는 2개 업체다.

예금은행 대출금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04%p 상승(0.59%→0.63%) 했다.

한편, 7월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2조 8215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177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0조 5673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6.3%를 차지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9조 8763억 원(43.3%),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2조 9452억 원(56.7%)로 집계됐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