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물가상승, 고용불안 등 사회전반적인 문제와 더불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위기까지 겹쳐 지역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수출을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성장가능성과 혁신을 가지고 있는 중기지원책으로 도내 중기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최근 5년간 기업 매출도 6.3%증가했다.
여기에 도지사 인증상품 48개는 상반기 매출 증가기업만 34개에 달하며 매출액은 117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9억원이 늘었다.
전북수출은 대내외의 불안정한 여건에도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 효과로 올 4월부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대배치에 따른 대중 수출 리스크 해결을 위해 11개국 해외 유력바이어 15명을 통상 전문위원으로 위촉, 해외사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전북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하여 1750억원의 정책자금 지원계획을 세우고 도내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하여 496개 기업에게 1232억원을 지원해 어려운 지역경제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자금수요의 어려움을 반영해 2016년도 대비 지원규모 150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저리 정책자금을 적기지원 할 수 있도록 자금수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창업활성화 및 경영애로 해소 뿐 아니라 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도내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하여 NH농협은행, 전북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중소기업 금융부담 경감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올 3월에 체결하고 9월초 기준 130억원(120개 기업)을 저리(1.5~2.0%)로 특례보증 지원해 도내 기업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전북도는 자금수요가 많은 시기인 설, 추석 명절에 대비해 상여금 지급,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각각 100억원을 편성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중기육성기금 정책자금 지원현황을 보면 총 1750억원 가운데 창업은 최고 13억원, 3년 거치 5년 상환, 경영은 최고 3억원, 2년 거치 2년 상환 벤처기업은 최고 10억원, 3년거치 5년 상환으로 하고 있다.
중기 정책자금 지원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에 66개 기업, 영영안정자금 413개 기업, 일반자금 341개 기업 등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군산조선소 폐쇄와 관련해 어려운 조선업 관련 지원을 받은 기업은 15곳에서 100억원에 달한다.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성장가능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도내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을 위해 2010년 전라북도에서 발굴?추진한 사업으로, 기술개발, 마케팅, 컨설팅,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사업이다.
전북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매년 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최근 5년간 기업 매출액이 6.3%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3.3%, 전북기업 평균 2.8%보다 높은 성장세다.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중 중앙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1개사, 글로벌 강소기업에 11개사 선정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라북도 제조업의 중추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올해 선도기업 육성사업비는 50억원으로, 세부사업별 지원내용을 보면, 기술개발 역량강화 지원(19건) 24억원, 현장애로 및 공정개선 기술해결(25건) 9억원, 시장 확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55건) 6억2000만원, 기업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10건) 1억8000만원 등 이다.
전북도가 선도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전북산업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어 기술개발지원, 사업화지원, 성장지원, 성과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선도기업 종 종사자수(2016년도)는 전년도 대비 454명이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선도기업 인건비는 연평균 11.8%증가(2016년 91개사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 인증상품 지원
48개 전북도지사 인증상품 지정기업 중 상반기 매출 증가기업은 34개사이며 총 매출액은 1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134억원에 비해 3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비위축과 경기침체 등으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었으나 도지사가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인증상품 지정에 따른 제품 신뢰도 상승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JB 브랜드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신제품 개발, 홈쇼핑 방송, 온라인 프로모션 등 지속적 마케팅 지원 결과 인증기업의 판로확대와 매출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인증상품의 판로확대와 홍보를 위해 전북도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전북 우수상품관 운영과 특판 행사가 도내 우수상품의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전주 롯데백화점 등 전북우수상품관 운영과 지역별 특판행사를 추진한 결과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6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지사인증상품은 총 48개(농축수산물 12, 전통가공식품 32, 공산품 4개)로 운영관리 중이며 매년 20여개 품목을 인증상품으로 선정하고, 지정기업에 대해 판로확대와 브랜드 홍보 등 체계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전라북도 수출지원사업
전북 수출은 불안정한 대내외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의 효과로 올 4월부터 201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수출의 특성상 지원사업을 통해 단기간 내 성과를 창출하기는 어려우나, 박람회,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2017년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전주 소재 H사, 익산 소재 C사와 K사는 일본과 인도 현지 바이어를 전북에 초청해 3년간 550만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사드배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대두되고 있는 중국 수출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11개국 15명의 해외 유력바이어를 글로벌 통상 전문위원으로 위촉,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도와 산?학?연이 협력하여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취업 및 기업 인력난 해소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도 인력양성사업 취업률 조사 결과 평균 78.2%의 성과를 거뒀다.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24개 과정 970명, 특성화고 명장육성산업 16개교 864명 등 총 6개 사업 3,014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향후 수료생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및 사업별 협의체 운영과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기업이 원하는 전문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나해수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매출상승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우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추석을 앞두고 도지사인증상품과 선도기업 제품이 많이 팔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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