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8월 한 달 간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팬 테이스티(FAN-TASTY)'한 팀으로 선정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주)가 8월에 열린 K리그 전 경기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북은 공격횟수(총 453회), 유효슈팅(경기당 평균 6.8회), 상대지역 점유시간(1경기 평균 20분 10초), 상대지역 패스성공률(81.8%), 크로스 성공률(평균 45.2%), 공중볼 경합성공률(59.3%) 등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는 여러 지표들에서 1위를 차지하며 8월의 '팬 테이스티'팀으로 뽑혔다.
 8월 한 달간 전북이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력의 배경에는 전북이 보유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었다. 지난 8월 14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명단에는 전북 소속 선수들이 6명(이동국, 김신욱, 이재성, 김진수, 최철순, 김민재)이나 포함됐다. 스포츠투아이(주)가 제공한 공식 기록통계에 따르면, 김신욱은 8월 6일 울산전에서 11개의 공중볼을 따내며 제공권 장악력을 수치로 보여줬다. 이재성은 최근 3경기(8월 6일 울산전, 12일 전남전, 19일 광주전)에서 각각 3개씩의 키패스를 성공시켰고, 수비수인 김민재는 12일 전남전과 19일 광주전에서 각각 100%, 75%의 태클 성공률을 보였다.
 연맹과 스포츠투아이(주)는 올 시즌부터 K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여 다양한 경기력 관련 지표들을 도출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매월 가장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팀을 “팬 테이스티” 팀으로 선정한다.
 한편 서울은 APT(31분 41초), 태클 성공률(59.8%), 키퍼 세이브(경기당 4.8개)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북 다음으로 “팬 테이스티”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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