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인 전주대총장

지난 21일 전주대 이호인 총장이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3대 총장으로 일하면서 보여준 능력과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주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이호인 총장은 “지난 4년간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걸어갈 길도 훨씬 어려운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으로 총장직을 수행하고자 합니다”라며 대학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4년간 성과가 있다면?
▲대학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낸 점을 꼽을 수 있다. 대외적인 평가, 대형 국책사업 수주, 외국인 유학생 유치, 인문·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선정 등 교육·인프라·연구·국제화 등 대학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룸으로써 ‘기독교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먼저 대외적인 평가와 인증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얻어 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교육부가 실시한 평가에서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 1위(‘나’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국 160여 개 4년제 대학 중 34개 대학(지방 14개 대학)만이 A등급을 획득할 만큼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은, 전주대학교가 가진 교육적 역량의 우수성과 교육 질의 수월성을 국가와 사회가 증명해 준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공학교육인증 획득,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등 대학이 보유한 교육적 역량과 교육과정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공인받는 주요한 성과들이 있었다.
대학이 수주한 각종 재정지원사업 및 대형 국책시업으로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학교기업 사업 등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제화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인정받음으로써 지역적 우수성을 넘어서 글로벌을 향해 전진하는 국제화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로써 전주대학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하며 세계를 향해 발전하는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발판을 공고히 했다.   
또한 전주대학교는 교육부 인문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됨으로써 대학 인문학 및 이공분야 학문 발전과 연구의 핵심 허브로서 완벽한 기틀을 구축했다. 이로써 전주대학교는 교육의 질과 함께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전주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교육과정의 유연성이 최대 강점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의 진로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 우리대학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Career Path를 만들어 갈 수 있는 StarT 프로그램을 구축하였고, 2014년에는 싹수(싹을 틔우는 수퍼스타)와 꿈수(꿈을 틔우는 수퍼스타)라는 체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발했다. 이러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학공동 커리큘럼인 ‘수퍼스타 칼리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큰 강점이다. 교수들께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생상담 시스템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으로 그 기록을 남겨 놓음으로써 지도교수나 전문직원들이 상담할 때 그 기록을 공유하고 있으며 벌써 10년 이상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량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4년간 비전은?
▲그동안 ‘교육만족도 1위, 기독교 명문사학’의 비전을 세우고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만족도 1위를 향하여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 이제 새롭게 비전을 수립하고 제2의 도약을 향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전주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의 구현’이라는 건학이념의 바탕 아래, ‘교육가치창출 1위, 기독교명문사학’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영성·인성·지성의 전인교육을 실현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SUPERSTAR를 양성하는 기독교 명문사학이 될 것이다. 
‘수퍼스타를 키우는 곳’ 전주대학교는 ‘교육가치창출 1위, 기독교명문사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요자중심의 교육’, ‘실용적연구 및 산학협력’, ‘전략적 행·재정체제’등 3대 전략방향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전략과제와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하여 전주대학교 모든 학생의 시대적·사회적 교육 미래가치를 최고로 실현하는 대학이 되기 위하여 총력을 다할 것이다. 전주대학교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환경 속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최고의 교육가치를 창출하여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충원율 100%, 졸업생 취업률 1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
-대학이 위기라고 한다. 대책은?
▲위기인 것 맞다. 그러나 활로는 있다. 첫째로 ‘위기일수록 대학의 본질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컨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학의 교육혁신을 총괄·주도하는 ‘교육혁신본부’를 신설하고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물론 대학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분석과 진단, 개선을 통하여 대학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융합전공제, 유연학기제, 다학기제, 집중이수제 등 시대와 사회, 학생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 학사 제도를 구축했다. 이로써 우리 대학에 입학하여 학습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시대가 원하고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실질적·실효적’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과 기관의 취업으로 직접 연계되는 ‘선택형 원스톱 교육시스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진정한 글로컬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향후 2021년까지 국제학생을 2천명 이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도록 하겠다.
제가 취임한 후 ‘JJ VISION 2020+’의 전략 과제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 리더십의 전략적 지원과 국제교류원의 빠른 실행력으로 국제화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총장 취임 시점인 2013년에 비해 2017년 하반기 국제학생의 재학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 예정이며, 이는 전주대 개교 이래 최초로 국제학생 재학인원 1천명 시대를 여는 고무적인 성과다.
 또한 국제학생의 교육 및 관리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국제학생 관리 전담부서 및 교직원을 배치하여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특히 지역사회 및 지자체(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는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프로그램은 국제학생의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들을 안심하고 전주대학교에 유학 보낼 수 있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주대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
▲전주대에 입학해 수퍼스타가 되기 위해 꿈꾸는 학생 여러분. 우리대학은 ‘진심의 별’을 키우는 대학입니다. 현재 본인의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대학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여러분이 ‘진심’의 문을 두드리면 전주대학교는 여러분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최고의 교육시스템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전주대학교는 여러분을 예수님을 닮은 진정한 수퍼스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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