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Young player)’상을 전북현대가 가져올 수 있을까?

영플레이어상은 해당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23세 이하, 출전햇수 3년 이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3년 신설됐다.

선정 기준은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 시즌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 등이다. 영플레이어상의 선정은 시즌 종료 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등록선수 중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까지 1/2(14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은 15명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8경기 이상 출전하여 시즌 종료 시까지 19경기 이상 출장 기준을 채울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까지 후보군을 확대하면 31명이 된다.

27라운드가 끝난 현재 전북의 유력한 수상 후보는 김민재. 데뷔 첫해 전북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며 국가대표로 선발돼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게 된 김민재는 현재까지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수상은 당연한 일. 또 경쟁 선수들과 비교해 가장 많은 25경기에 출장했다. 

올해 데뷔 3년차를 맞이한 장윤호도 후보다. 현재까지 12경기에 출전하며 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한편 전북 선수외에 울산의 김승준, 수원의 고승범은 24경기, 광주의 박동진이 23경기에 출장하며 뒤를 쫓고 있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광주의 조주영과 전남의 최재현이 나란히 5개(득점3, 도움2)를 기록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고승범(수원)과 이상기(포항), 한찬희(전남)가 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항의 골키퍼 강현무는 20경기에 출전해 실점 29점, 무실점 경기 4경기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한 영플레이어들 중 골키퍼 포지션은 강현무가 유일하다. 

역대 수상자는 2013년 고무열(당시 포항), 2014년 김승대(포항), 2015년 이재성(전북), 2016년 안현범(제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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