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 중인 여러 정책들이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른 수상과 호평을 받으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평가 속에 타 지자체들과 비교한 문화적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특별시 지정 사업 추진 등에도 원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가 실시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 청년문제해소 분야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의 경우, 시는 ▲이동형 갤러리 ‘꽃심’ ▲손으로 만들고 보는 지붕 없는 공연장 ▲예술이 있는 버스승강장 운영 등 그간 추진해 온 프로젝트를 소개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청년문제해소 분야에서는 청년정책제안기구인 청년희망단 운영과 전주청년상상놀이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또, 김승수 시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영화비평지이자 미국 영화 전문매체인 ‘무비메이커’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에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노무현입니다 ▲자백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천안함 프로젝트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영화들을 소개하고 제작을 지원해 영화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영화제로 이정 받아 왔다.
이와 함께 시는 KTX 등 기차를 타고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한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으로 최근 도시경관 분야 최고의 국제상인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키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세계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통하는 여행 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도시’ 중 3위로 선정됐으며, 이 내용은 세계적 뉴스채널 미국 CNN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사람·생태·문화를 핵심가치로 도시경쟁력을 높여 전주를 사람들이 정말로 가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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