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북 지역경제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분기 호남․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생산, 건설수주, 무역 수출과 수입 등 전반적으로 주요 경제지표가 전년동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수주는 전년동분기 대비 153.8% 증가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이 453.0% 가장 큰 폭 뛰어 올랐고, 건축(15.7%) 모두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420.0%), 민간(111.1%), 국내 외국기관(329.0%)은 증가한 반면, 민자(-100.0%)는 감소했다.

2분기 전북지역 수출액은 총 16억 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도내 수출의 경우, 1분기까지는 감소세였으나, 2분기에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에서 1차 금속(74.0%), 자동차 및 트레일러(16.0%), 화학제품(17.0%) 등은 늘어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8%), 종이제품(15.%)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총 11억 달러로 전기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전기 장비(70.8%),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9%), 목재 및 나무제품(22.7%) 등이 늘었고, 식료품(-9.5%), 금속가공제품(-28.6%) 등은 줄었다.

도내 광공업 생산도 소폭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기계 및 장비 등은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16.9%), 기타 기계 및 장비(16.2%) 등은 증가했고, 기타 운송장비(-63.5%), 전자부품, 컴퓨터(-6.4%) 등은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매 및 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8%), 금융 및 보험업(4.9%) 등은 증가했고, 도매 및 소매(-1.9%), 숙박 및 음식점업(-6.4%) 등은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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