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살충제 달걀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달걀이 거쳐 가는 관내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23개소와 대형, 중소형 마트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닭에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와 강원도 철원군 등 2개 농가와 진드기 퇴치제인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기도 광주시, 양주시 등 2개 농가 등 총 4개 농가에서 반출된 달걀의 유통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된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에는 ‘08마리’, ‘08LSH’, ‘09지현’, ‘08신선2’라는 표기가 적혀있다.
시 관계자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모든 식용란 수집판매업소를 점검하고, 수집판매업소와 시중에 유통된 달걀이 발견될 경우 수거 조치할 계획”이라며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식용란 수집판매 업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시점까지는 달걀 섭취 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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