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로 배우는 성교육을 진행, 호평을 얻었다.

16일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연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여형 놀이방식의 성교육프로그램을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해 저학년, 고학년을 분류해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30명씩 진행됐다.

아동들은 성문화센터에 조성된 각각의 자궁방, 거울방, 사춘기방, 임신출산방, 사회속의 성문화방 등을 체험하며 성을 부끄럽고 숨기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자궁방에서는 뱃속의 아이가 되어보고, 거울방에서는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임신출산방에는 미래의 부모가 되어보는 경험을 가졌다.

정회정 교육아동복지장은 “무분별한 대중매체의 노출로 아동들 중에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꽤 많다”며 “이들에게 참여방식의 성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이므로 올바른 성을 인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자기주도적 체험학습을 통해 올바른 성지식과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고, 아동들이 성적주체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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