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나흘간 예정된 을지연습을 앞두고 해경도 준비가 한창이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2017년도 을지연습의 성공적 훈련을 위해 채광철 서장을 비롯한 본서 내근 근무자 총원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 보고회와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17년도 을지연습 변경사항과 훈련 방침을 설명하고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훈련의 내실을 높일 수 있는 ‘자체 추진 과제’를 선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을지연습은 민ㆍ관ㆍ군ㆍ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국지도발대응과 위기관리능력배양, 국가총력전 훈련 등으로 실시된다.

군산해경은 21일 새벽 소속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적의 공격에 대비해 행정기관의 기능을 분할하는 소산훈련과 위기단계별 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ㆍ비상사태에 항만시설 방호를 강화하고 바닷길 안전 확보는 물론 선박을 이용한 테러와 해외도피방지, 섬 지역민 안전수송 등의 매뉴얼을 점검하고 현 상황을 반영해 보강할 방침이다.

채광철 서장은 “해양경찰 임무에 적합하고 실제로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사건을 위주로 현안과제 토의를 준비해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을지연습 기간에도 해상안전과 치안활동은 변함없이 유지되며 비상사태가 발생 시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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