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적임자"··· 불 붙은 당권경쟁

국민의당 전대 선거운동 본격 오늘 정견발표회·TV토론회 "개혁 주도" "쇄신" "강소야당" 당권주자 4명 기선잡기 '목청' 김형민 기자l승인2017.08.13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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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4명의 당권주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당면한 당 지지율 제고와 혁신, 더 나아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당권경쟁에 속도를 붙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들은 14일 열리는 합동 정견발표회와 첫 TV 토론회를 기선잡기의 1차 승부처로 보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먼저, 정동영 의원은 ’제2의 몽골 기병론‘을 강조하며, 속도감 있게 당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은 국민의당 주인이 당원이라는 ’당원 주권주의‘ 조항을 당헌에 명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의 시스템을 바로잡을 방침이다. 지역위원장도 당원이 뽑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3대 개혁공천 전략‘으로 ▲상향식 공천 ▲청년 30%·여성 30% 의무공천 ▲내년 1월까지 선거구별 후보자 확정 및 지방선거 체제 조기전환을 제시하기도.

정 의원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대표가 돼 국민의당을 수렁에서 건저 내는 게 역사의 진보이고, 정치 발전이고, 국민의 이익이다”면서“강력한 공당 건설을 통해 국민의당이 개혁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천정배 의원은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쇄신하겠다는 밝혔다. 천 전 대표는 당내 유능한 인재 발굴·육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여성과 남성을 동등한 비율로 추천해 등용하고, 청년 당원에 대한 제도·재정적인 지원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 안팎 최고의 전문가들로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리는 등 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심정지 상태인 당에 전기충격을 주겠다”며 ’강소야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안 전 의원은 이를 위해 당의 정체성·당헌당규 개혁 등을 논의할 제2 창당 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정치개혁을 주도할 정치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안 전 의원은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치 신인을 30% 의무공천한다는 방안을 제시하며 “시도당의 권한을 강화해 분권 정당을 만들고, 당원 중심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새판짜기’를 모토로 당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의원은 차별화된 선명한 노선을 제시해 고정지지층을 형성, 임기 내 20%대 정당지지율을 달성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14일 첫 TV 토론회를 시작으로 27일 전당대회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당대표 후보자 간 토론을 이어간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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