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50여 년을 전북 도민 곁을 지켜온 전주대건신협(이하 ‘대건신협’)의 올해 포부다. 이익을 우선하는 금융기관 이전에, 좋은 지역 만들기를 함께 지켜나가고 싶다는 대건신협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편집자 주

▲50여 년을 도민과 함께 한 ‘대건신협’

대건신협은 1968년 4월 24일 전동성당에서 조합원 60명, 자산 1만 3810원으로 설립돼 49년을 전북도민 곁에서 함께 해 온 서민금융기관이다.
현재는 풍남문광장 옆 본점을 비롯해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건신협은 지난해 총 자산 3217억 원과 조합원수 2만 1242명으로 도내 일등신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68년 문을 연 이후, 10여년 만인 1977년 자산 10억 원을 달성한 대건신협은 1981년에는 자산 50억 원, 4년 뒤인 85년에는 자산 1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990년 구)성모병원인 현재 풍남문 광장에 신청사를 매입하고 이전 개점한 이후, 대건신협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1994년 자산 1000억 원 달성하고, 이후 본격적인 복지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11년 6월에는 6개국 10명의 아시아 신협연수단, 9월에는 세계 신협연합회 회장과 사무총장이 방문했다.
지난 2012년 3월에는 태국 금융연수단(35명)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대건신협의 총 자본비율은 9.83. 매우 양호한 수치로 대출금은 2421억 원, 당기순이익은 8억 원을 실현했다. 또 조합원들에게는 3.00%의 출자배당을 실시했다.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지난 1974년 제27차 국제 신협의 날 기념 연합회장 모범 조합상 수상을 시작으로, 같은 해 제11회 저축의 날 재무부장관 모범 조합상을 수상했다.
이어 저축의 날 국무총리 모범 조합상, 신협운동 30주년 기념 전국 신협인 대회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지역민들과 발맞추는 ‘대건신협’

대건신협의 지역 나눔 사업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역 나눔의 첫 발을 내민 건, 1977년 대건장학회 설립이다. 지난해까지 1506명의 학생들에게 5억 2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지난 5월 대건신협에서 고등학교 9명, 대학생 26명 등 대건장학생에게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대건신협 직원 중에는 대건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이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높이기에 주목하고 있다.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고자 무료독서실, 노인 회관, 무료급식소인 나눔의 집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사랑의 김장?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 등 300여 명에게 조합임직원과 조합원이 함께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 275박스와 쌀 60포대를 전달했다.
거리 정화활동, 지역 주민센터 급식 도우미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펼치며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합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악회, 교육관광 등 다양한 조합원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눈에 띈다.

▲올해 ‘대건신협’이 나아갈 방향은

전주대건신협이 내세운 올해 목표는 자산 300억 증가인 3500억 원. 대출금 또한 300억 증가한 2720억 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2020년까지 자산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
신협 정신을 기본으로 투명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경영 방침을 통해 올 한해도 달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협 3대 과제인 잘 살기 위한 경제 운동과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탁병락 대건신협 이사장은 “올 한해 조합원님들께 더욱 더 봉사하고 더 가까이에서 모시며, 조합원 여러분의 복지향상을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임직원들은 조합원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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