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국정과제, 지역공약, 지방비 매칭사업 반영하라.”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기재부 3차심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북도가 증액사업으로 3대축을 제시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9일 기재부를 방문하고, 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한 경제·사회·복지예산심의관과 주요사업 담당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우선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2020년까지 1단계 사업 완료를 위해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 SOC 관련 예산 5600억원의 반영을 요구했다.
또 현재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중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의 빠른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용역비 10억원과 새만금 공공매립 사업을 위한 용역비 146억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전 정부에서 차별예산으로 분류된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61억),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296억),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750억) 사업 등에 대해서는 어려운 지방재정을 감안, 국가주도 시설 건립 등 전액 국비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예타에 발목이 잡혀있는 사업들에 대한 조속한 통과와 사업비 반영도 요구되고 있다. 현재 새만금 수목원조성(25억),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20억),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40억) 등의 사업이 예타가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타운 조성(10억),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10억),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165억), 기업공동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사업(3억), 드림스퀘어 조성 프로젝트(84억) 등에 국가예산이 투입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기재부는 다음달 1일까지 2018년 예산편성(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전북도는 그 전까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인적 네트워크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정 주요현안 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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