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전라북도가 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평선고등학교 아피시오나토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단체상인 대상을, 출연자 이민재 학생이 개인상인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한 것.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본선에는 16개 시‧도 지역예선을 거쳐 선정된 18개교(시‧도별 1개교, 서울‧경기 2개교)가 참여했다.

그 결과 전북 대표로 출전한 지평선고 연극부 아피시오나토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극 중 준호 역으로 활약한 이민재 학생에게는 최우수연기상(광주광역시의회장상)이 주어졌다.

여성용 레오타드를 입고 사진 찍는 은밀한 취미를 가진 준호가 어느 날 홈페이지에 오른 자신의 사진을 보고, 그걸 올린 사람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줄거리다.

지역예선에서는 배역과 학생, 학생들 간, 학생과 관객이 하나 됐을 뿐 아니라 대본 완성도가 높고 배역들의 역할이해와 표현이 현실감 있다는 평을 받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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