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형입찰로 발주된 2,000억원대 새만금 항만공사 2건이 모두 유찰됐다.
8일 전북조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조달청이 군산지방해양청 수요로 집행한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대안입찰, 1,496억원)와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턴키, 816억원)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마감 결과 각각 1곳만 입찰해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는 한라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한라는 46%의 지분을 갖고, 계룡건설(16%), 신세계건설(7%), 도원이엔씨(6%) 및 전북지역업체로 삼부종합건설(5%), 원탑종합건설(5%), 한백종합건설(5%), 성전건설(5%), 금오건설(5%)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동부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동부건설은 35% 지분을 갖고, 한양(25%), 태영건설(20%) 및 전북지역업체로 금도(10%), 인천의 동우개발(10%)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한편, PQ 마감 막바지에 남광토건이 컨소시엄을 꾸려 둘 중 한 곳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곳만 유찰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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