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재(제83-2호)인 이리향제줄풍류가 필리핀 칼람바시 한인회 초청으로 오는 8월 3일 칼람바시 초등학교에서 우리가락을 선보이는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이리향제줄풍류의 현악 영산회상곡 연주와 판소리, 민요, 무용, 태평소 시나위, 기악산조 등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우리 전통음악을 현지 교민들에게 선사한다.

이리향제줄풍류 보존회 오석신 회장은 “전통예술로서 맥을 이어온 이리향제줄풍류의 해외공연은 현지교민들에게 우리 전통 음악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국가무형문화재인 이리향제줄풍류를 계승․발전시키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는 1985년 9월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지속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활발한 전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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