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어린이 국악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진다.

27일 완주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전북후원회장 서거석), 전통문화마을(이사장 김진형)과 ‘LS와 함께하는 초록우산 드림 국악오케스트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드림국악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아동모집과 교육장소를 제공하며, 초록우산은 LS후원금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통문화마을은 전문 강사진을 연계해 교육을 맡게 된다.

사업비는 총 2억4,800만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군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총 50명의 선발을 마쳤으며, 이들 학생들은 앞으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대금, 해금, 피리 등 총 15종의 악기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내달 5일 첫 교육을 시작하며 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연습에 임하게 된다. 국악오케스트라의 창단식은 오는 26일 문예회관에서 개최되고, 이들의 첫 공연은 내년 초록우산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릴 계획이다.

박성일 군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드림 국악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음악적 재능 개발에 앞장서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예체능 활동이 좀 더 활발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후원회장은 “문화활동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로 향상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으며, 김진형 전통문화마을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예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전쟁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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