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사진=전북현대

2017 K리그 클래식이 지난 23일 23라운드까지 일정을 마치고 올스타전을 위한 휴식기에 들어갔다. 전북이 14승 5무 4패 승점 47점으로 2위 수원(승점 42점)에 앞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나온 다양한 기록들을 전북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 ‘닥공’ 전북
올 시즌 전반기 최다 슈팅을 기록한 팀은 전북이다. 전북은 23경기에서 총 322회(유효 171회)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43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3.3%의 성공률이다. 전북은 수비에서도 12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20점(경기당 0.87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증명했다. 2위는 울산으로 총 289회(유효 150회)의 슈팅을 기록했고 24개를 성공시켰다. 한편 최다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울산의 오르샤(80회)이며, 수원의 조나탄(79회)과 포항의 양동현(67회)이 뒤를 잇고 있다.
■ 최고령 득점자 이동국
2017 시즌 전반기 최고령 득점자는 전북의 이동국(79년 4월 29일생)이다. 이동국이 7월 23일 서울을 상대로 기록한 골은 38세 2개월 24일만에 올린 득점이다.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 보유자는 김기동(2011년 7월 9일, 39세 5개월 27일, 당시 포항 소속)이다. 한편 수원의 유주안(98년 10월 1일생)이 6월 25일에 강원을 상대로 넣은 골은 이번 시즌 최연소 득점(18세 8개월 24일)에 해당한다.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보유자는 이현승(2006년 5월 10일, 17세 4개월 25일, 당시 전북 소속)이다.

▲ 김신욱 /사진=전북현대

■ 최장신 프리킥골은 김신욱
신장 196cm의 전북 김신욱은 울산과 상주를 상대로 잇달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9골 가운데 2골이 프리킥이다. K리그에서 프리킥으로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전북 김진수 등 4명에 불과하다. 발 기술도 좋은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반면 이번 시즌 최단신 헤딩골은 서울의 고요한(170cm)이 7월 19일 인천을 상대로 기록한 골이다.
■ 로페즈 클래식 역대 최단시간 득점 2위
 전북의 로페즈가 7월 16일 상주전에서 전반 시작 18초만에 넣은 골은 K리그 클래식 역대 최단시간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단시간 골은 2013년 10월 5일 포항-수원전에서 수원 곽광선이 17초만에 기록한 자책골이다. 한편 프로축구를 통틀어 최단시간 골 기록은 2007년 5월 23일 인천-포항전에서 인천의 방승환이 11초만에 기록한 골이다.

▲ 로페즈 /사진=전북현대

■ 2017 K리그 클래식 전 경기를 출장한 강철체력 김신욱
 이번 시즌 전반기 전 경기를 모두 출장한 선수는 이근호(강원), 주세종(서울), 오르샤(울산), 김신욱(전북), 심동운(포항), 김민혁(광주), 송승민(광주), 멘디(제주) 이상 8명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 동안 경기를 뛴 선수는 강원의 이근호다.
■ 7월 19일 6경기 22골, 올 시즌 하루 최다골 기록
7월 19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6경기에서는 무려 22골이 터지며 올 시즌 하루 최다골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를 포함해 7월에 열린 K리그 클래식 36경기에서는 총 108골이 터지며(평균 3.00골) 풍성한 골 잔치가 벌어졌다.
■ 울산, K리그 사상 최초 통산 500승 달성!
울산은 7월 19일 강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12일 대구전, 15일 광주전, 19일 강원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포항을 제치고 먼저 500승 고지에 안착했다.
■ 황선홍 감독, K리그 감독 역대 최연소 150승 고지에 도달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7월 2일 전북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K리그 감독 중 역대 최연소(만 48세 11개월 18일)로 150승 고지에 도달했다. 황선홍 감독은 2008년 3월 9일 부산 감독으로 첫 승을 거둔 이래 343경기만에 통산 150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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