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는 8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2회에 걸쳐 문화유산 탐방을 실시하면서 내년부터는 전 직원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백제왕궁의 후원 개방에 맞춰 시청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26일 ‘백제왕궁 바로알기 문화유산 탐방’을 실시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백제시대 유일하게 규모와 내부시설이 완벽하게 확인된 백제왕궁과 최근 정비된 서동생가터 및 제석사지 등 익산의 자랑거리인 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직원 모두가 문화유산 알리미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지난 11일 일반에 개방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백제왕궁 후원을 둘러본 직원들은 백제왕궁의 규모와 정교한 수리체계, 조경기술이 어우러진 백제왕궁 후원의 경관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후원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었고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제대로 둘러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정현율 시장은 “직원들이 탐방을 통해 익산의 문화유산을 다시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백제왕도의 주요명소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왕궁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2회 본청·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읍면동 직원 및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확대·운영될 계획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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