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악취 발생 등이 우려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악취나 해충 발생이 많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신속하게 수거해 관련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7월과 8월 부피가 큰 계절 과일인 수박 등의 소비증가로 음식물쓰레기량이 늘어나는데다 유원지에서의 음식물류 쓰레기 증가로 수거가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악취 발생 등 시민 생활 불편이 우려됨에 따라 이의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이와 관련 수거업체와 함께 동지역은 4개조, 읍면지역은 2개조로 기동반을 편성해‘당일 민원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수거업체의 수거 누락이나 수거시간 미 준수, 수거 후 소독실시 여부와 잔재쓰레기 수거 실태 등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65개 공동주택에 설치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장비를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염분으로 인한 장비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장비 세척과 소독 등을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또 시는 “용기 관리 등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 불법 투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무단투기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름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계획적인 식단을 통해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며, “특히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 껍질 등은 반드시 물기를 제거한 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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