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공자학원이 2017년 하계 중국어사관학교 집중학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열린 중국어사관학교는 프라임사업단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재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HSK 3급과 4급 대비반 등 2개 반으로 나눠 4주간 스파르타식 집중학습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HSK수업, 그룹별 회화연습, 단어시험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해 개인별로 중국어 듣기 및 말하기, 독해와 쓰기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어 공식 어학시험인 HSK 취득을 위한 중국어 연습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배운 단어와 문법을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회화능력을 키우는데도 초점을 맞춰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에 대한 이해와 연습을 돕기 위해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그룹별로 중국인 강사의 지도가 이루어짐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중국어 학습기회를 접했다.

한편,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약 96%가 매우 만족, 약 4%가 만족에 응답하는 등 성공적인 교육과정으로 평가됐으며, 한 학생은 첫 모의고사에서 18점을 받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92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강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수료식에서 공자학원 김원신 원장과 중국 측 원장인 진명서 원장은 강사 및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보내고, “앞으로도 중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 원광대뿐만 아니라 한·중 두 나라의 우호와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광대학교 공자학원은 매 학기 방학을 이용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사관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모든 수업을 공자학원 소속 중국 원어민 강사들이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중국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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