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보고회가 지난 24일 무주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행사의 내용과 흐름을 공유 · 보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와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이성만 위원장을 비롯한 무주반딧불축제 지원단과 제전위원회, 대행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반딧불축제의 10대 핵심전략을 비롯해 축제장 사이트(배치도)와 일정별 프로그램들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환경축제다운 공간 조성을 위해 모래동산과 솔방울을 활용한 토피어리, 식물터널, 꽃동산, 바람개비 동산 등의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관광안내소 운영 등 완벽한 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제21회 축제는 “보다 깊이 있게, 그리고 새롭게”를 원칙으로 △‘(2)이제 (1)시작이다’ 21축제 개막 연출을 통해 정부지정 대표축제 도약, △축제 대표 프로그램 강화, △반딧불이를 연계한 야간 축제로 확대 전환, △글로벌 축제 면모 구축, △무주人의 생활과 인생스토리를 축제로 승화, △생태축제장 공원화사업 지속 추진,

△새로움과 감흥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축제 도모, △군민이 참여하고 직접 만들어가는 체류형 축제 정착, △태권도원 · 반디랜드를 연계한 축제 관광 상품 제공, △소비자 편의형 농 · 특산물 판매장터 운영이라는 10대 핵심 전략에 맞춰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다양한 변화도 시도한다. 남대천 송어잡기와 수상카페 등 환경축제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곤충학자가 동행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스페셜 원정대(탐사증 발급)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이자 반딧불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낙화놀이는 횟수를 늘려 진행하고 한풍루는 무주문화 체험 마당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등나무운동장에 야외심야극장(이동 영화버스 활용)을 마련하고 산골영화관 무료 기획 상영전을 통해 산골영화제의 고장임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전기열차를 운행(임시주차장~축제장)해 방문객들의 이동편의를 돕는 한편, 낙화놀이, 소망풍등날리기와 연계한 빛의 향연을 연출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부활시킨다.

섶다리 관혼상제 재현 프로그램을 통해 무주사람들의 인생을 스토리화하고 축제 속의 축제 실버데이를 마련해 군민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을로 가는 축제를 확대 · 운영하며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과 연계한 무주투어버스도 운행한다. 건강도시 국제심포지엄 개최할 예정이며 낭만 포차다리도 운영(사랑의 다리, 19:00~23:00)할 예정이다.

황정수 군수는 “이번 축제는 새로운 시도가 많은 만큼 기대도 된다”며 “철저한 준비와 분석, 그리고 반복적인 운영 시물레이션을 통해 새로움이 시도로만 끝나지 않고 방문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반딧불축제 기간에 남대천물축제(8.26.~27. / 9.2.~3.)가 함께 개최가 되는 만큼 더욱 더 내실을 기하고 방문객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는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주요인사 초청, 주정차, 자원봉사, 홍보까지 맡은 바 역할대로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꼭 대표 축제로 거듭나 보자”고 강조했다.

무주군에서는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와 함께 공무원들로 구성된 축제 지원단이 제21회 축제 준비를 위해 뛰고 있으며 322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반딧불이 지킴이가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개체 수 증가를 위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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