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고캠프’가 오는 8월 4일 열리는 ‘경호강캠프’를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된다.

남원을 비롯해 산청, 함양, 구례, 하동 등 5개 지역에서 이뤄지는 ‘마고캠프’는 경호강 래프팅, 히말라야 이야기, 영화감상, 함께 나누는 성이야기, 캠핑푸드, 나는 랩퍼다, 사물놀이 공연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도교육 속에서 ‘입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사)숲길 정용문 캠프단장은 “아이들이 작은 부족이 되어 지리산 마을을 유목하면서 스스로 규율도 만들고, 질문과 대답도 스스로 찾아내는 방식”이라며 “지리산 품속에서 낯선 친구들과 걷고 먹고 자며, 함께 지킬 규칙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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