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원술)119구조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인명구조 특별훈련을 2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구조대장 및 전 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 내 갇힘, 차량 밑 깔림, 차량화재 등 다양한 교통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접근 단계부터 현장상황 판단, 2차사고 예방까지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정읍소방서는 사고로 인해 차량에 깔리거나 갇힌 환자의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를 위한 에어백을 이용, 차량 하부를 들어 올리는 방법, 유압장비 등 특수구조장비를 활용하여 문 절단·유리 제거 등을 통해 요구조자를 구출해내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정읍소방서는 지난해 전북 구조건수 통계에 의하면 34,193건의 신고사건 중에서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19.4%(6,641건)을 차지했으며, 특히 휴가철과 겨울철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소방서 서한석 119구조대장은 “최근 블랙박스로 녹화된 교통사고 영상들이 뉴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졸음과 음주운전 및 무리한 끼어들기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운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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