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우수한 기술력과 특허, 제품 등을 보유한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1일 세계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피치케이블(대표 임동욱)과 캠스택(대표 김형곤) 등 2개 업체를 2017년 신규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선정, 해외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피치케이블은 국내 최초로 탄소발열벤치 특허와 성능인증을 획득, 프랑스의 데크릭 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유망한 글로벌 성장 기업이다.
피치케이블은 지난 20일 지역경제 및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우수조달업체로도 선정돼 조달청장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캠스텍은 약제를 초미립화해 분사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약제사용량의 최소화와 방제효과의 극대화 기술로 러시아와 남미 등에 수출을 진행 중인 수출 유망기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성장가능성과 기술력이 높은 기업을 매년 2개사씩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AIST와 손잡고 미국 등지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올 사업예산이 증가(3억원→5억원)함에 따라 기존에 지원했던 업체 중 지속적으로 성과 가능성이 있는 2개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 콘크리트 펌프시장 업계 1,2위 업체와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의 육성사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티엠시(대표 김기열)는 더 넒은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갖게 됐다.
아울러 미국 100대 기업과의 미팅 및 샘플테스트를 진행하며, 탄소응용마스크필름을 전 세계에 수출 중인 이앤코리아(대표 최정환)도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작지만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독일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10배 늘리는 등의 추가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숨은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시장에서 빛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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