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군산공장의 잇따른 가스유출 사고에 대해 전국플랜트건설노조가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혀 반복되는 가스누출사고를 일으키고 있다고 들고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며 해당 회사와 건설업체를 규탄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북지부(지부장 임일수)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OCI 군산공장은 지난달 독성물질 사염화규소(SiCI4) 누출 사고가 발생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지난 17일에 독성물질 누출 사고를 발생시켰다”며 “2년 만에 반복되는 누출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작업하는 건설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군산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작은 사고가 지속되면 반드시 큰 사고가 이어진다고 했다.”며 “이번 가스 누출이 작은 사고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더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노후설비 즉각 교체를 요구했다.

(주)OCI는 지난 2015년 6월 22일 다량의 사염화규소(SiCI4) 누출사고를 유발한데 이어 한달 후인 같은 해 7월15일 또 다시 동일 가스를 누출시켰다. 이 공장은 또 2년 뒤인 지난달 24일 가스누출에 이어 지난 17일에 또다시 누출사고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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