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서동축제를 통해 서동왕자로 선발된 조호석 군(23)이 21일 익산시청 시장실을 방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상금의 일부인 100만원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선동선발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37: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에 입상 서동왕자로 봅힌 조군은 조선대학교 재학중 현재 군입대를 위해 휴학중이다.

조 군은 “부족한 저를 서동왕자로 뽑아준 익산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에서 받은 관심과 성원의 일부를 환원하기 위해 기탁을 결심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서동축제에서 선발된 서동왕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기탁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군의 성금은 ‘익산사랑 장학재단’에 기탁돼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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