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새만금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20일 국회를 방문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번 국회 방문은 2018년 국가예산에 대한 기재부 2차 심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역 주요사업을 담아내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김 부지사는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소병훈 예결위원, 김수흥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박수철 안행위 수석전문위원을 차례로 만나 100대 국정과제 사업 및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등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2018년 국가예산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우선 김 부지사는 새만금 공공매립 사업 146억원, 2020년 이전 새만금 동서도로·남북도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의 동시 준공을 위한 예산 3900억원, 새만금 신공항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10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에 대한 국립화 추진 및 내년도 예산(61억원) 반영,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조성사업’의 전액 국비사업과 2018년 예산 296억원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 이춘석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정치권과 도·시군간의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아울러 전북 몫 찾기의 일환인 공공·특별행정기관 지역본부 전북 유치 및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
도는 현안사업 중에 과소·미반영된 주요사업을 선정, 지역의원·상임위별로 중점관리 하는 등 국회단계에서 반드시 반영되도록 정치권과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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