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일 최근 공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비해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했다.

군산시는 이날 지스코(군산컨벤션센터)에서 군산지역 76개소 화학물질 취급업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발생 제로시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형석 익산화학방제센터 연구관의 초등 대처 등에 관한 교육과 사고 사례 동영상 시청 등이 이뤄졌다.

또 군산시의 산업단지 내 재난 예․경보시스템 6개소 구축, 화학물질 누출대비 유관기관과 합동훈련 실시, 화학물질안전관리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 사고 대응 매뉴얼 정비, 군산합동방제센터 설치 건의 등 그 동안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추진 사항도 설명했다.

군산시는 이번 간담회가 환경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고 업체 간 정보와 개선사항 교류를 통해 각종 화학 사고에 대비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에 반영함으로써 화학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거두고자 실시됐다고 밝혔다.

차성규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사고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의 하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화학 물질 안전 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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