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 중 외부에 노출된 채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부위가 손이다. 때문에 손은 유해 세균과의 접촉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손을 통해 세균들은 끊임없이 이동을 한다.

한손에만 무려 약6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는 우리들의 손. 하지만 손만 올바르게 잘 씻어도 70% 가량의 감염병을 예방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과 익산시보건소가 19일 각종 감염 예방의 기본인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손 씻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원광대병원 외래1관 1층 로비에서 양 기관은 올바른 손 위생으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병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손 씻기 체험 행사에는 입원환자, 보호자, 내원객을 비롯해 일반시민들과 병원 직원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이날 손 씻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손 소독 세정제등을 이용, 손 세척을 직접 한 후 형광 뷰박스를 통해 씻기 전과 씻은 후 상태를 비교 해 보며 효과를 체험했다.

이재훈 원광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손 씻기의 중요성과 효과는 의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다만 손 씻기는 자주 씻고, 올바르게 씻고, 깨끗하게 씻어야 손 씻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실천한다면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권하고 있는 올바른 손 씻기를 보면 첫째: 손바닥과 손바닥을 문질러 준다. 둘째: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준다. 셋째: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준다. 넷째: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다섯째: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여섯째: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는 6단계를 권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감염병 예방, 영*유아 건강검진, 금연, 기침 예방 등 실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건강 예방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병문안 가능 시간, 병문안 자제 대상, 병문안 명부 작성 기록 등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도 함께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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