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창신(75) 신부가 경찰 서면 조사에 응하기로 밝힘에 따라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익산시 모현동성당에서 박 신부에게 A4용지 5~6장 분량의 질문지를 건냈다. 질문지는 과거 문제가 된 발언의 배경과 동기 등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박 신부는 2013년 11월 22일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한미군사합동훈련, 천안함과 관련한 발언이 불거지면서 보수 단체들로부터 고발, 경찰은 2014년 2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답변을 받는 대로 조속히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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