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주최하고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건)가 주관하는 ‘제4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국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9편이 선정됐다.

우수영상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된 국제 경쟁 부문 공모에는 총 1,048편이 출품됐으며 예선에서는 본선 진출작 10개국 (다수 국가 제작 포함) 9편을 뽑았다.

아시아 2편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에서 제작된 것들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매 사냥, 스페인의 전통춤 플라멩코,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방의 카니발, 핀란드의 사냥 전통 등 세계 각국 무형유산 관련해 다채로운 시선들을 담고 있다. 전통목조각 꼭두를 소재로 한 장윤정 감독의 ‘아름다운 날’은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다.

집행위는 “올해 신설됐음에도 13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유럽에 비해 아시아권과 한국에서는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영화제작이 활발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본선진출작은 축제 기간인 8월 31일부터 나흘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상영되며 본선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품상(상금 1,000만 원)과 우수작품상(상금 500만 원)이 결정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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