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해질녘 세계유산을 거닐며 수준 높은 백제 문화재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이병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전시관의 관람시간을 두 시간 연장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장된 관람시간은 2시간으로, 관람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장개방 기간 중에도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연장개방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관을 찾는 관광객들은 노을이 붉게 물드는 익산 미륵사지를 여유롭게 거닐면서 박물관에 전시된 사리장엄구 등 수준 높은 백제의 문화재를 관람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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