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장마철 또는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버려지는 빗물 재사용 확대를 위해 소형빗물이용시설을 점차 확대 설치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청소년수련원에 이어 올해 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t 저류용량의 소형 빗물이용시설을 신평면사무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소형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면적이 넓은 공공기관 청사와 초등학교 등에서 모은 빗물을 여과해 저류탱크에 저장하는 시설로 저장된 물은 조경관리나 화장실 등에 사용되며, 특히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비롯해 물 절약효과 기대되며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은 지붕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은 설치를 권장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시설 소유자는 수도요금과 하수도사용료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어

군 관계자는 “빗물은 조경, 화장실, 청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며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하고 경제적 효과도 입증된 빗물이용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홍보와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