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명 가운데 3명은 전북 몫 찾기로 국가예산 확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전북도가 도민(19세 이상)1000명을 대상으로 도민들이 바라는 도정운영방향 여론조사결과(6월 실시, 신뢰도 95%, 표본오차 ±3.1%)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관심을 모았던 전북 독자권역과 국가예산 확보가 새만금 등 국가사업 정상추진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민들은 장차관 지역인사 기용 등 균형인사보다 국가예산 확대 31.5%,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독자권역 설정 28.0%, 새만금 등 국가사업 정상 추진 20.6%, 공공특별행정기관 추가 설치 12.2% 순으로 원했다. 장차관 지역인사 기용 등 균형인사는 7.7%에 불과했다.
이는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전북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치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민들은 전북도가 새 정부에 건의한 전북 현안 가운데 지역발전에 기여할 과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구 주도의 새만금 신공항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이 31.3%로 하늘 길 개통을 강력히 원했고,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 21.2%, 농생명?연기금 중심의 전북혁신도시 조성 17.7% 순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도정 현안을 제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전북도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로 한옥마을과 백제역사유적 등 전통문화자원이 32.0%로 가장 높고, 새만금 22.4%, 농생명 21.7%, 탄소산업 16.3%, 생태관광자원 7.6%로 답했다.
민선6기 전북도의 핵심사업인 삼락농정(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 토탈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점추진 과제로 농생명 산업육성이 24.0%, 탄소산업 메카 조성 22.5%, 전북투어 패스 등 토탈관광 19.9% 등으로 중점추진하길 원하고 있다.
전북도는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역신도시와 새만금을 이어 전북발전의 양대 축으로 육성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서울, 부산과 함께 제3의 금융도시로 만들려는 전북혁신도시 시즌2사업 등이 대선공약에 반영돼 대도약의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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