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3일 순창군청에서 대사성 질환자(비만이나 운동 부족, 과잉 영양 등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이 주로 발생)를 위한 치유농장 성공모델 도출을 위해 순창군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농진청은 1994년부터 식물을 이용한 치유효과를 밝히고 있으며, 2013년부터 치유농업으로 확대해, 2017년 1월에는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 의료·보건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순창군은 2015년부터 창조지역사업의 하나로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치유농업(대사성질환 치유농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은 치유농장 성공을 위한 기술지원이 절실했는데, 전문연구기관인 원예특작과학원과의 이번 협약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순창군은 치유농장 공동브랜드 '치유벗'을 개발하고, 당뇨·고혈압·비만 등의 치유를 위한 상차림(6종), 발효 소스(5가지 맛 11종) 등 치유음식을 개발했다.
또한 농가(19호)를 거점으로 농장주에 대한 교육, 치유농장 운영 표준화(간판, 침구, 식기류, 농산물 포장재 등) 및 관련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예특작과학원은 치유농장 운영모델, 치유 프로그램 등 개발기술을 농가에 종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순창군 보건·의료전문가와 함께 치유농업 사업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증명으로 치유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치유농업 관련 우수인력 양성, 교육, 정보교류, 인적자원 상호교류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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