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대해 알바생과 고용주가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알바생 1427명과 고용주 589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대한 알바생·사장님의 의견'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오는 2020년까지 1만원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알바생 69.3%는 '긍정적'이라 답했지만 고용주 82.7%는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알바생의 27.7%만이 '우려스럽다'고 답했으며 고용주 가운데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15.1%에 불과했다.
 알바생이 최저임금 인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현재의 최저임금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아서(46.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저임금 노동자 삶이 개선될 것이므로(25.5%)’, ‘소비가 늘어나 경제활성화가 기대돼서(15%)’ 등이 기타 의견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우려 이유로 고용주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폐업(49.1%)'을 꼽았으며, 알바생도 ‘물가인상(42.8%)’,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 것 같아서(23.4%), ’임금 체불이 걱정돼서(13.8%)’ 등의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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