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라는 목표로 기업자생력과 경영역량 확보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전북테크노파크기업지원단과 20일 군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기업, 전북TP전문위원,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테이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는 나래식품, 임실생약, 임실치즈농협, 푸르밀, 일진제강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11개소와 김형권 한일장신대 겸임교수, 박병국 (주)효성 해외영업팀장 등 전북 TP 전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영상 애로사항을 기업대표가 발표하면 관련 전문가가 진단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기업과 전문가들이 상호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업과 전문위원의 개별상담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컨설팅은 일정을 조율해 지속적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우량건실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농공단지와 연계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임실 제2농공단지 내 26만4천998㎡ 부지에 일진제강(주) 수원사업장 일부를 이전하고, 2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또한 10만여평 규모의 ‘오수 제2농공단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전 후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업장 이전에 따라 부족한 사원 숙소(200실)를 신축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 활력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대규모 투자로 낙후된 전북 동부권 균형발전과 더불어 치즈산업 활성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임실군의 향후 군정추진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며 “기업인이 희망을 가지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유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기업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생산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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